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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몰라요, '몰입형 사운드아트' 인기
등록일 :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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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담희 앵커>
방학을 보내는 아이들과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전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동화 같은 그림과 음악을 배경으로 전시장에서 뛰놀며 작품과 소통할 수도 있는데요.
첨단기술과 예술이 만난 특별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최찬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 / 광주시 남구)
어둑한 분위기인 전시장에 들어서자 음악과 함께 시선을 끄는 화려한 영상작품,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가로·세로 13m 크기의 바닥과 사면에 설치된 대형 프로젝션 벽.
발달장애인 작가 4명의 회화 작품을 기반으로 뉴미디어 기술과 음악을 더한 이른바 '몰입형 사운드아트' 작품입니다.

인터뷰> 박진순 / 광주시 남구
"입체적이면서 현장감도 있고요. 어른도 어린이도 더위를 날려 보낼 수 있는 시원한 관람이었습니다."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로 선정된 광주,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이 무더운 여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행복 여행'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고영재 /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학예연구사
"미디어아트 몰입형 전시입니다. 특히 4명의 발달장애 작가와 미디어 기술팀 음악가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작품인데요. 미디어아트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전시입니다."

다양한 풍경의 작품, 관람객은 사면에 투시되는 프로젝션 18대를 통해 마주하게 되는데요.
벽면에 투사된 꽃과 동물을 선택해 손으로 대는 순간 음악이 나오면서 그림이 파장을 이루며 너울너울 퍼져나갑니다.
벽면에 투사되는 영상을 관람객이 손으로 만지고 재미있는 모습이 나오자 어깨를 들썩입니다.
아빠와 함께 온 아이는 영상 속 꽃잎에 묻혀 전시관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상오 / 광주시 북구
"장애인의 작품이 이렇게 빛을 보게 되어 비장애인과 동행한다는 데 의미를 둔 뜻깊은 전시회인 것 같습니다."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갔는데요.
흔들거리는 해바라기꽃을 만지자 노란 꽃잎이 우수수 쏟아지고 이어 바닥에 깔려 나가는 특이한 연출에 흥겨운 모습입니다.

현장음> 김슬기 /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해설가
"모든 작품에 있는 동식물을 이렇게 터치하면 각각 다른 반응을 볼 수 있어요.“

손을 대면 고양이가 폴짝폴짝 뛰어오르고, 그네를 타며 앙증맞게 움직이는데요.
어린이들은 마냥 즐거운 표정입니다.
관람객과 상호작용을 통해 생성되는 다양한 배경 음악, 현장감을 더하면서 색다른 체험과 소통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심재한 / 광주시 북구
"발달장애인의 작품을 4차원 영상기술을 접목해 현장감 있는 입체 영상을 구현해내는 예술의 극치를 본 것 같습니다."

꽃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진 다양한 풍경도 펼쳐지는데요.
수많은 꽃잎이 흩날리고 나비들이 날갯짓하는 모습도 연출했습니다.

Good Day, Good Night
▶ 일시: ∼9월 19일까지
▶ 장소: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재미를 느끼며 작품 감상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9월19일까지 계속됩니다.
(취재: 최찬규 국민기자)

첨단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특별한 작품 전시가 눈길을 끄는데요.
어른과 아이 모두가 작품들과 소통을 하면서 색다른 여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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