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국토교통부가 화물 운송수단을 도로에서 철도로 전환하는 사업자와 화주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환교통 지원사업을 확대시행합니다.
국토부는 내일(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전환교통 사업대상자 선정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철도는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이지만 도로운송 때는 필요 없는 상역, 하역 등 환적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도로에서 철도로 운송 수단을 전환할 경우 발생하는 비용을 화주 등에게 보조금 형태로 돌려주는 전환교통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전환교통 지원사업을 통해 나무 3억 그루를 심는 것과 유사한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토부는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올해 전환교통 지원사업 규모를 지난해보다 40% 이상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환교통 보조금 지원단가 산정기준인 '철도수송의 사회·환경적 편익'도 2배 이상 상향 조정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환 보조금 지원액은 41억 원으로 지난해 28억 원보다 46% 증가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지원액 30억 원과 비교하면 36% 증가한 수준입니다.
국토부는 오는 19일까지 전환교통 사업대상자 선정 공모를 진행합니다.
신청은 사업신청서류를 작성해 한국철도물류협회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국토부는 전환물량 계획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이달 중 협약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협약사업 대상에서 탈락한 사업자도 예산의 최대 30% 범위 내에서 예비사업자로 선정해 집행 잔액이 발생할 경우 지원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국토부는 최근 생산뿐 아니라 유통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이 강조되는 추세라며 철도물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환교통 지원사업에 많은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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