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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성당, '백신 센터'로 변신 [굿모닝 해외토픽]
등록일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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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앵커>
지구촌 곳곳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드리는 굿모닝 해외토픽입니다.

1. 영국 대성당, '백신 센터'로 변신
영국은 그 어떤 나라보다 빨리 백신을 접종하고 있죠.
그럴수록 접근성이 좋은 장소가 필요합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영국 대성당이 백신 접종 센터로 변신했다는데요.
함께 보시죠.
오르간 선율이 은은히 흐르고 있습니다.
여기는 영국 중부의 리치필드 대성당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왜 어르신들이 주사를 맞고 있죠?
수백 년의 역사가 있는 이곳이 백신접종센터로 탈바꿈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을 접종하기 위해 이곳을 선택한건데요.
대부분 시내 중심부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녹취> 로제 존스 / 간호사
"이곳은 거대한 비밀 공간입니다. 공간적으로 큰 이점이 있고 동시에 공동체 의식도 느낄 수 있죠."

현재까지 영국에서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은 400만 명이 넘는다는데요.
영국 정부는 역량을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2. 유가족 위로하는 재봉사의 수제 '곰 인형'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냈을 때, 그를 기억하기 위한 물건 하나씩은 간직하게 되죠.
유가족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억하는 특별한 인형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체크 셔츠를 차려입은 멋쟁이 곰 인형!
그런데 곰 인형의 셔츠, 휴대폰 속 사진의 주인공과 같은데요.
사진 속 남성은 얼마 전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멕시코의 재봉사 '에렌디라 게레로' 씨는 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곰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고인이 생전에 즐겨 입었던 옷으로 만든 겁니다.

녹취> 에렌디라 게레로 / 재봉사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겁니다.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옷을 가져 오죠. 우린 그것을 이 아름다운 곰인형으로 만드는 겁니다."

이렇게 완성된 곰 인형은 가족 품으로 돌아가 영원히 함께 할 수 있겠죠.

3. 조명 번쩍번쩍···달리는 '택시 클럽'?
코로나 시대 가고 싶어도 갈 수 없게 된 곳 중 하나가 클럽이죠.
그리스에서는 이 클럽이 택시 안에서 부활했습니다.
그리스에서 아테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 테살로니키입니다.
화려한 불빛과 조명.
그런데 건물이 아니라 택시 안인데요.
조명부터 음향 장치까지 장착돼 있습니다.
택시 운전사 베키오스는 '택시 전용 클럽'을 만들었는데요.
힘든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을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동하는 내내, 마치 클럽에 온 듯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데요.

녹취> 콘스탄티노스 베키오스 / 택시 운전사
"비록 짧은 거리일지라도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 '택시 클럽'을 시작하게 된 겁니다."

예약 손님이 가득 찰 만큼 손님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아이디어가 정말 기발하긴 한데 안전운전도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굿모닝해외토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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