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바이든 행정부 "중국, 대만 압박 중단하라"
바이든 행정부가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향해 경고했습니다.
대만에 대한 압박을 중단하라고 말했습니다.
23일과 어제, 중국은 대만의 방공식별구역에 이틀 연속으로 전투기를 내보내며 무력시위를 했습니다.
이에 대만도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살벌한 분위기가 계속됐는데요.
미국은 앞선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대만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죠.
녹취> 죤 덩 / 대만 무역협상 수석대표
"우리는 항상 국제 정세와 미국의 정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문제를 차근차근 다룰 것입니다."
현지시각 23일, 미 국무부는 이웃들을 겁주는 중국의 시도를 지켜보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성명으로 중국과 대만 문제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이 드러난 건데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배척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 때와 방향이 같습니다.
녹취> 자오 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국의 주권적, 영토적, 안보적 이익을 확고히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일부 미국 정치인들은 대가를 치를 겁니다."
중국이 미국에 정상회담을 위한 대화를 요청한 적이 없다며 일부 보도를 부인한 상황.
바이든과 시진핑 사이 기싸움이 벌써부터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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