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입니다.
4차 유행의 문턱에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확진자 현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13일) 0시 기준으로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542명입니다.
지역발생 528명, 국외유입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56명, 경기 163명, 부산 39명 등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4차 유행의 문턱에 와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한 주가 4차 유행 진입을 판가름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실제 한 명의 확진자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12까지 올랐고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도 전체의 28.2%로, 3주 연속 증가세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수치를 근거로 4차 유행 규모는 지난 3차 유행보다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0시 기준으로 백신을 추가 접종받은 사람은 모두 3만7천여 명입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모두 119만 5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상 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09건이 추가됐고, 이 가운데 사망 신고는 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오늘(13일) 아침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어떤 논의가 진행됐나요?
이혜진 기자>
네, 최근 감염상황을 보면, 새 학기가 시작된 뒤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 수가 1천900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나이대, 아동과 청소년의 확진율이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오늘(13일) 중대본 회의에서는 학교와 학원에서 기본 방역수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긴장도 높은 방역점검을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감염 확산이 빈번한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도 이번 방역점검 대상에 포함됩니다.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영업을 비롯한 국민 생활의 어려움을 고려해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이어 감염에 취약한 곳이 없는지 주변을 돌아보고 마스크 쓰기와 의심증상 시 검사받기, 거리 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이승준)
권 장관은 또 지난 1년간 모두가 힘을 모았던 것처럼 이번 어려움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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