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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얀센백신 접종 중단 권고 "혈전 발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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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얀센백신 접종 중단 권고 "혈전 발견"
미국이 얀센백신에 대해 접종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혈전 사례가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3일, 뉴욕과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35개 주가 얀센백신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앞서 미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을 맞은 7백만명 중 6건의 혈전증 사례가 나왔다고 발표했죠.
증상은 뇌정맥공혈전증이었고 18세에서 48세 여성들에게서 나타났습니다.

녹취> 브루스 파버 / 뉴욕 역학 책임자
"(보건당국은) 접종을 잠시 멈추라고 권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전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얀센 백신까지 혈전증 우려로 접종이 미뤄지게 됐는데요.
유럽의약품청은 현재 이 백신과 혈전 사이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미 보건당국의 조사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권고 이후 남아공, 유럽에서도 얀센백신 접종이 중단되거나 도입이 연기됐습니다.

녹취> 콜 파슨스 / 미국 시민
"조금 걱정됩니다. 이미 제 아내가 얀센백신을 맞았고 제 지인들도 이 백신을 많이 맞았거든요."

다른 백신과는 달리 1회만 맞아도 예방효과가 있어 '게임 체인저'라는 기대를 모았던 얀센 백신.
하지만 이마저 혈전 논란이 일면서 전세계 백신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2. 바이든-푸틴 통화···우크라 긴장 속 신경전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통화를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통화라 신경전이 대단했습니다.
현지시각 13일,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를 통해 각종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사이버 침입이나 선거 개입 등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또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서 갑작스레 군사력 증강에 나선 것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러시아가 분쟁지인 우크라이나 돈바스에서 친러시아 반군을 지원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을 비판한 겁니다.

녹취>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러시아군 증강과 침략에 우려를 표하고 긴장을 완화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크렘린궁은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의 참석을 거듭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분쟁과 관련해서는 '민스크 평화협정'에 근거해 정치적으로 해결할 거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죠.
우크라이나는 크게 반발 중입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 군이 누구의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지난 1월, 바이든 취임 후 첫 통화에서 두 정상은 러시아 해킹 의혹이나 나발니 사건을 두고 날을 세웠는데요.
이번에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제 3국에서의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BTS 인종차별' 칠레 방송, 여론 뭇매에 사과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인종차별 코미디를 했던 칠레 방송이 엄청난 역풍에 직면했습니다.
결국 공식사과까지 내놨습니다.
현지시각 12일, 칠레 공중파 채널인 메가TV는 마음 상한 모든 이들에게 사과를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누구도 모욕하거나 다치게 할 의도가 없었다며 개선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메가TV 코미디쇼 '미 바리오'에서는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인종차별 발언이 쏟아졌는데요.
진행자가 방탄소년단 역할을 한 코미디언들에게 소개를 요청하자 김정우노, 김정도스, 김정 뜨레스라고 답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름에 스페인어 1,2,3 등을 붙여 말장난을 한거죠.
이어 진행자가 한국어를 할줄 아느냐고 질문하자 코미디언들은 중국어 억양을 흉내냅니다.
무슨 뜻이냐고 물으니 엄지를 치켜세우며 "나 백신 맞았어"라는 뜻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방송사 측은 유머라며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다가 논란이 거세지자 입장을 바꿨는데요.
방탄소년단뿐 아니라 아시아인 전체를 희화화했다는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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