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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백신 2천5백만회분 분배안 공개···한국도 포함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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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바이든, 백신 2천5백만회분 분배안 공개···한국도 포함
바이든 정부가 코로나 백신 2500만회분을 전 세계와 나누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분배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그 안에는 우라나라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현지시각 3일,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2500만 도스 중 1900만 도스를 코백스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백스 세부 물량을 보면 라틴아메리카에 600만, 동남아시아에 700만, 아프리카에 500만 도스가 제공됩니다.

녹취>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국가들에 백신을 공급합니다."

그리고 남은 600만 도스는 한국과 캐나다와 멕시코, 인도 등 파트너와 공유하겠다고 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백신 제공은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됐죠.
미국은 한국의 상황이 특별하다며 주한미군 보호를 위해 할당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저개발국이 아닌 한국에 백신을 제공하는 데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설명입니다.

녹취>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가까운 이웃나라인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우리 군이 있는 대한민국에 (백신 공유를) 결정했습니다."

미국이 우리에게 보내기로 한 얀센 백신 101만 도스는 내일 새벽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2. 영국 국경통제 '강화'···변이 바이러스 우려
백신 접종이 원활한 영국이 국경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최근 확산하는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한 겁니다.
현지시각 3일, 영국은 포르투갈을 자가격리에서 면제되는 녹색 국가에서 제외했습니다.
또 이집트와 스리랑카, 수단 등 7개국은 자국민 외 입국금지인 적객국가에 추가했습니다.
이미 영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2차 백신까지 맞았지만 국경문을 되레 닫았습니다.

녹취> 그랜트 샙스 / 영국 교통장관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건 국내 상황부터 안정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최근 영국에서는 인도 변이가 빠르게 번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3~4천명대로 올라왔죠.
심지어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 변이를 앞지른 상황입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서 이미 해외로 여행을 갔거나 계획했던 사람들은 당황하고 있습니다.

녹취> 칼렙 / 포르투갈 관광객
"솔직히 짜증나요. 포르투갈이 좋고 또 녹색 국가에 포함돼 있어서 안심하고 왔는데.."

이제 영국이 입국자를 자가격리없이 받는 곳은 아이슬란드와 지브롤터뿐인데요.
오는 21일부터 모든 봉쇄를 풀겠다는 영국의 계획도 불투명해졌습니다.

3. '15년 집권' 네타냐후 실각···새 총리는 극우정당
이스라엘을 15년동안 이끌었던 네타냐후 총리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사상 초유의 무지개 연정세력에 밀려났습니다.
현지시각 2일, 네타냐후 총리 퇴진을 목표로 한 9개 정당이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극우와 중도, 좌파는 물론 아랍계 정당까지 합세했는데요.
이스라엘을 무려 15년동안 집권해온 네타냐후는 최근 배임, 사기,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죠.
완전히 다른 색을 지닌 정당들이 뭉칠 만큼 네타냐후를 향한 여론은 악화된 상황이었습니다.

녹취> 모세 셰인 / 이스라엘 주민
"새로운 정부가 탄생했습니다. 그들이 많은 약속을 했고 희망이 보입니다."

실각한 네타냐후가 이제 보호막 없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 사전 합의에 따라 차기 총리는 극우정당의 나프탈리 베네트로 결정됐습니다.
백만장자 미국계 유대인 출신으로 네타냐후보다 더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죠.
15년 만에 총리가 바뀌게 된 이스라엘.
각기 다른 정당들이 함께 내각을 세우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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