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베트남 국가서열 1위인 응웬 푸 쫑 당서기장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베트남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양국은 2023년까지 교역액 1천억 달러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연임에 성공한 응웬 푸 쫑 베트남 당서기장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쫑 당서기장의 연임을 축하했으며 쫑 당서기장은 감사의 뜻과 함께 한국이 유엔무역개발회의 선진국으로 격상된 것을 축하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양측은 먼저,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현재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유지했다면서 2023년까지 교역액 1천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쫑 당서기장은 이를 위해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 한국 정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호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베트남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고 쫑 당서기장은 한국은 아세안 협력의 중심 국가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베트남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제공해준 것에 사의를 표하고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베트남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쫑 당서기장은 베트남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적인 협의 대화를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이번 통화는 베트남 신도지부 출범 이후 양국 정상급 차원에서 처음 이뤄졌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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