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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요 급증에 원전 조기가동···비상단계 훈련
등록일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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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이번 주 한층 더 강한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전력수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비를 위해 멈췄던 원전을 조기 가동하고, 비상단계 훈련을 실시하면서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짧은 장마이후 강한 불볕더위가 찾아오면서 전력 수요가 더 가파르게 치솟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현재 전력수급 예비율이 10% 이상 수준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이번 주 예비전력이 올 여름 들어 가장 낮은 4GW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만약 예비전력이 5.5GW 밑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단계가 8년 만에 발령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최대 8.8GW의 추가 예비 전력을 확보한데 이어, 전력수요가 많은 민간 기업에는 여름철 휴가 분산을 유도하고, 공공기관 냉방기의 순차 운행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경제가 회복되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바람에 수요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힘든 가운데서도, 여러가지 에너지, 우리 모두가 함께 아끼고 절약해서 대한민국이 에너지 자립국으로 당당히 도약할 수 있게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정비 등으로 중지됐던 원전 3기를 순차적으로 재가동합니다.
최대출력 1GW급인 신월성 1호기의 경우 정비기간을 단축해 오늘부터 100% 출력 가동에 들어갑니다.
지난 5월 설비 화재 발생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신고리 4호기도 재가동이 승인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약 1주일 앞당겨 오늘부터 전력을 일부 공급합니다.
월성 3호기는 원안위의 재가동 승인이 날 경우 오는 23일부터 전력공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원전 3기가 모두 재가동될 경우 지난주 보다 2천150MW의 원전 전력 공급이 추가로 확충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전력기관들이 모여 만일의 비상사태에 대비해 오늘(21일) 전력수급 비상단계 훈련을 실시합니다.
한전과, 전력거래소 5곳의 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들이 함께 전력수요 급증 상황을 가정해 대응체계를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정운호 / 한국전력 수요관리처 차장
"여름철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상황 발생 시 비상단계별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오후 서울복합발전본부를 찾아 전력수급 관리상황에 나선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력설비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비상 대응태세 유지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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