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또 가장 아쉬운 분야로 부동산 문제를 언급했지만, 입주 물량이 많아 공급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질 좋은 청년 일자리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임기 중 가장 아쉬웠던 분야로 부동산 문제를 꼽았습니다.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지 못해 서민들에게 박탈감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주택의 공급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4 (공급) 대책 같은 것이 조금 더 일찍 마련되고 시행됐더라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고요."
다만 문 대통령은 현재까지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입주 물량이 많았다면서 공급 문제가 충분히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집값 안정세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부동산 가격도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고요. 정부는 남은 기간 동안 하락 안정세까지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해결의 실마리는 확실히 임기 마지막까지 찾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불로소득이나 민간업자 등의 초과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대책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자리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은 코로나 때문에 줄었던 고용이 지난달까지 99.9% 회복됐고 청년 고용률도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했습니다.
또 청년들이 더 질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요소수 문제는 일찍 파악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정부가 매우 신속하게 대응해 지금은 문제가 거의 다 해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의 광역자치단체들이 하나의 권역으로 공동경제권, 일일생활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결성하는 부산, 울산, 경남 특별지자체를 예로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중 잘한 것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상승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가 경제, 민주주의, 보건·의료 등 모든 면에서 톱10의 나라가 됐다며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국민 패널 304명이 온, 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109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됐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현장 참석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문 대통령은 즉석에서 받은 다양한 질문들을 메모하면서 일일이 진지하게 답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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