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앞서 보신 합천댐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41MW 용량의 발전을 시작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주민이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성공 모델이라고 평가하면서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합천댐 수상태양광 현장을 찾아 취수탑 등을 둘러봤습니다.
합천댐은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댐 내 수상태양광을 상용화한 시설입니다.
이번에 국내 최대 규모인 설비용량 41MW 발전을 본격 시작했는데 연간 6만 명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입니다.
석탄화력발전을 대체하고 연간 미세먼지 30톤, 온실가스 2만6천 톤도 감축할 수 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수력 발전도 이뤄지고 합천군에 이미 만들어져있는 다른 태양광까지 합치면 합천군은 100% 재생에너지로 자급이 이루어지는 그런 기초자치단체가 된 것 같습니다.“
특히 합천댐은 지역주민이 참여해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성공적인 재생에너지 사업모델로 거듭났습니다.
댐 인근 20여 개 마을 주민 1천4백여 명이 마을 공동체를 구성해 31억 원을 투자했고 앞으로 해마다 발전수익 일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민주적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의 성공 사례라며 전국적인 확산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그리고 또 사업 이익이 군민에게 배분되는 그런 사업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매우 뜻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합천댐의 태양광과 수력 발전 모두 국산 기술로 이뤄져 더욱 뜻깊다며 2050 탄소중립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금속, 환경오염 등 태양광에 대한 국민의 오해를 불식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모니터링도 당부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수상태양광 모양이 합천군의 상징꽃인 매화 모양으로 설치돼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구자익 / 영상편집: 김종석)
그러면서 주변 생태둘레길 등과 연계해 새 관광명소로 활용하는 데 정부가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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