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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장 "러시아, 에너지 이어 식량 공급도 무기화"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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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EU 집행위원장 "러시아, 에너지 이어 식량 공급도 무기화"
유럽연합이 러시아가 식량 공급을 무기로 협박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다보스포럼에서 러시아가 자국의 에너지 물자를 무기화한 데 이어 식량에서도 같은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의 곡물 창고를 고의로 폭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우리는 러시아가 에너지 물자를 무기화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것은 국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이 같은 동일한 행위가 식량 안보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곡물 공급자를 막고, 기계를 압수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특히 러시아군이 흑해에서 밀과 해바라기씨를 실은 우크라이나 선박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국제 가격을 올리기 위해 밀 공급을 억제하고, 정치적 지지를 대가로 밀을 거래하면서 자국의 식량을 협박의 한 형태로 비축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 독일 "원숭이두창 백신 4만 회분 확보, 3주 격리 권고"
유럽에서 원숭이두창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에서 5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독일 보건당국이 원숭이두창 감염자와 밀접접촉자에게 최소 3주간의 자가격리를 권고했습니다.
독일은 또 원숭이두창의 추가적인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원숭이두창 백신 4만 회분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하인츠 바이덴탈러 / 바이에른 노르딕 부사장
"백신은 전통적인 두창 백신에서 한 단계 발전된 것이며, 특히 더 안전한 대안이 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재까지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를 19개 국가에서 131건 집계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영국에서는 누적 감염 사례가 70건으로 늘었고, 프랑스에서는 3건, 오스트리아와 체코, 슬로베니아에서도 첫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또 아랍에미리트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동 국가들도 긴장하고 있는데요.
WHO는 감염을 조기에 확인하고 격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충분히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 美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 난사···학생·교사 등 15명 사망

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총기 난사로 학생 14명과 교사 1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24일, 텍사스 유밸디라는 동네에 위치한 롭 초등학교에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에 따르면 이번 총격으로 학생 14명과 교사 1명이 숨졌는데요.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크게 다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녹취> 그레그 애벗 / 텍사스 주지사
"우선 유밸디에서 일어난 일은 텍사스 주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끔찍한 비극이며, 텍사스 주에서는 물론 지역 법 집행 기관에서도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용의자는 살바도르 로마스라는 18세 남성으로 사건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는데요.
범인은 초등학교로 향하기 전 자신의 할머니를 먼저 총으로 쏜 것으로 알려졌는데,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텍사스 주정부는 지금까지 다른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사건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즉각 보고됐고, 백악관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입장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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