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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남북 철도 공동조사'···18일간 2천600km 운행
등록일 :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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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 앵커>
남북 철도 공동조사열차가 오늘 아침 도라산역에서 판문역으로 향했습니다.
오늘부터 18일 동안 북측 2천 600km 구간을 운행하면서 선로 상태와 안전 등을 점검하는데요.
보도에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열차가 힘찬 경적소리와 함께 북으로 가는 첫 번째 역, 도라산역을 출발했습니다.
18일 동안 북측 철도 2천600km를 달리며 선로 상태와 안전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남북 철도 공동조사는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특히, 우리 철도차량이 북측 동해선을 운행하는 건 분단 이후 처음입니다.

녹취>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앞으로 하나로 이어질 철길을 통해서 남북이 함께 번영하게 될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도 탄탄해질 것입니다. 또한 한반도를 오가는 열차는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실어나르게 될 것입니다."

열차는 군사분계선을 지나 판문역에서 북측에 인계됩니다.
남북 조사인원 50여 명은 열차를 타고, 다음 달 5일까지 경의선 개성에서 신의주 구간 400km, 8일부터 17일까지 동해선 원산에서 두만강 구간 800km를 달리며 공동조사를 진행합니다.

인터뷰> 임종일 /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공동조사단장)
"구조물 위주로는 테스트기를 갖고 할 것이고, 조사단원들이 이 분야에서는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검사를 해도 어느 정도 시설의 노후화라든가 이런 것들을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북측 철도 시설 실태를 확인하고, 현대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공동조사 이후에는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실제 공사는 북한 비핵화, 대북 제재와 맞물려 추진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도라산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정현정)
남북 정상이 올해 안에 착공식을 열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도 한미워킹그룹 등 국제사회와 협의하며 진행할 방침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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