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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실내 콘서트?···확산경로 파헤친다 [S&News]
등록일 :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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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KTV 보도부 기자들이 요즘 이슈와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S&News, 오늘은 박지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독일, 코로나19 '파격실험'
관객이 꽉 들어찬 실내에서 유명 밴드가 화려한 연주를 시작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실내 콘서트라뇨!
실상은 이렇습니다.
독일의 한 병원 연구팀이 실내공간에서 코로나19가 어떻게 확산하는지 추적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데요.
18세에서 50세 사이, 신체 건강한 지원자 1천400명이 관객으로 실험에 참여한거고요.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동선 파악을 위한 위치 추적장치를 부착한 채 입장했는데요.
손에 형광 소독제를 발라서 어떤 물체를 접촉했는지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실험은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와 우리 일상이 공존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겁니다.
무조건 운영을 멈추기보다 어느 정도의 밀집도로,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할 때 코로나 확산을 저지하면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지 보는 거죠.
참가자들도 이런 실험 취지에 공감했는데요.

인터뷰> 안네 / 실험참가 관객
"콘서트 가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 못 가서 안타까워요. 그동안 공연 재개는 엄두를 못 냈는데 이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험은 3가지 조건으로 방역상황을 달리해 진행됐습니다.
결과는 9월 말에 발표되는데, 코로나와의 공존, 과연 가능한 일일지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됩니다.

#AI로 확진자 수 예측
최근 국내 한 대학 연구팀이 AI 인공지능으로 국외에서 입국하는 확진자 규모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죠.
지역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외 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간과할 수 없는데요.
연구팀은 먼저 각국의 코로나 확진자, 사망자 수를 데이터로 입력해서 나라별 코로나 심각성을 수치화했습니다.
이제 실시간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입국자 수를 추려야 하는데, 이 정보는 외부로 공개되지 않아 알기 어려운데요.
연구팀은 도착 항공 편수와 해외 갈때 필수인 통신사 로밍 정보를 반영해 정보접근의 한계를 보완했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적용했더니 향후 2주간 국외유입 확진자 수 예측 정확도가 무려 80%에 달했는데요.
이렇게 예측이 가능하면 검역인력과 진단검사 물량, 자가격리 시설 등 방역 자원을 좀더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겠죠.
하루빨리 방역현장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유튜브 뒷광고' 금지
'내돈내산' 강조하며 추천했던 가방, 신발에 먹음직스러운 음식들까지, 알고보니 모두 '뒷광고'라네요.
내 돈 주고 산 것처럼 속이고 뒤에선 업체로부터 대가를 받은 거죠.
실제 국내 상위 인플루언서 계정 60곳을 분석했더니 광고 게시글 중에 경제적 대가를 밝힌 건 30%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광고표시가 명확하지 않아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공정거래위원회는 '뒷광고'를 사실상 소비자 기만행위로 보고, 이를 금지하는 개정안을 시행합니다. (9월1일부터)
앞으로 경제적 대가를 받고 상품을 소개할 땐 '광고'임을 명확히 밝히고 시청자가 한눈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부당광고가 될 수 있고, 관련 매출액이나 수입액의 2% 이하 또는 5억원 이하의 과징금이 부과됩니다.
SNS을 기반으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는 만큼 이제는 그 책임감의 무게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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