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오늘 밤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청와대에서 왕 부장을 접견할 예정인데요.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포함한 양국의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합니다.
내일(26일) 오전 카운터파트인 강경화 장관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오후엔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왕 부장을 접견하는 건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접견에서는 먼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의 방한은 당초 올해 안에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방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은 코로나19 안정 후 시 주석이 조기에 한국을 방문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한중 정상통화에서 시 주석은 연내 방한에 대한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에 있어 시 주석의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코로나가 안정되면 제일 먼저 방문하는 나라로 한국을 지정한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시 주석의 방한과 함께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연내 대면개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왕이 부장은 또 한반도 상황을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왕이 부장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박병석 국회의장 등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왕이 부장은 방한에 앞서 일본을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만났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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