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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푸는 유럽···미국인 관광객 받을 예정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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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빗장 푸는 유럽···미국인 관광객 받을 예정
유럽 각국은 봉쇄를 완화하며 빗장을 풀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미국인 관광객도 받을 예정입니다.
현지시각 26일, 프랑스 대통령은 3주만에 다시 문을 연 학교를 찾았습니다.
부분 봉쇄 조치 완화로 프랑스 전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등교가 허용되는데요.
프랑스 당국은 5월 중순부터 야외식당과 문화시설을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헥터 브루드하우스 / 프랑스 초등학생
"물론 휴교할 동안 즐거웠지만, 다시 학교에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마스크를 쓰고 말이죠."

EU 회원국 성인의 1/4이 1차 접종을 마친 만큼 유럽이 봉쇄를 빠르게 풀고 있는데요.
확진자가 하루 1만 명대로 떨어진 이탈리아도 야외 식당의 문을 열었습니다.
영화관 등 실내 시설도 최대 500명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녹취> 마리노렘보 / 이탈리아 카프리시장
"우리 섬은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지난 겨울에 호텔과 가게, 술집, 거리 등 곳곳을 고쳤죠."

하지만 인구 1백만 명당 확진자로 계산하면 EU의 확진자는 아직 인도보다 많습니다.
프랑스는 인도의 두 배에 육박합니다.
시민들의 강력한 반발과 경제적 압박에 봉쇄를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 영국 총리 망언 "봉쇄 하느니 시신 쌓이게 할 것"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망언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봉쇄를 또 하느니 시신을 쌓이게 할거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각 26일, 존슨이 작년 10월 총리실에서 봉쇄를 다시 하느니 시신 수천구가 쌓이게 하겠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존슨은 완전히 헛소리라고 부인했고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도 그런 이야기는 못들었다고 했죠.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그런 말은) 안했습니다. 국민들은 정부가 봉쇄 조치 등을 제대로 취하기를 바라고 정부도 그에 따랐습니다."

하지만 BBC와 ITV 등 언론들이 취재한 결과 회의 참석자들은 존슨 총리가 문제의 발언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존슨은 경제적 타격을 우려해 봉쇄령을 반대했지만 참모들이 그의 고집을 꺾었다는 건데요.
존슨 총리의 망언이 알려지자 코로나 유가족들은 SNS에 분노를 표하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발칵 뒤집혔습니다.

녹취> 스티븐 플린 / 영국 야당 의원
"장관님, 공공보건을 최우선하지 않는 총리를 총리라고 할 수 있습니까?"

다음달 6일, 영국에서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존슨총리와 보수당이 악재에 직면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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