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오는 30일부터 화상으로 열리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간 연설세션을 주재합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해양오염 해결 의지가 담긴 '서울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입니다.
정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유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이틀 간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한국이 개최하는 기후환경분야 최초의 다자회의로, 11개 회원국 외에 40여개 국가와 국제연합, 국제통화기금 등의 20여개 국제기구가 참여합니다.
화상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의 주제는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 비전 실현'입니다.
먼저 문 대통령은 30일 오후, 개회식 직전에 프레드릭센 덴마크 총리와 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후 정상회의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13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정상 토론세션'을 이틀 간 주재합니다.
개회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하고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기후정상회의(지난달 22일))
"회원국들과 시민사회, 산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십이 인류의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앞당길 것입니다."

민관협력 파트너십 강화 차원에서 진행되는 일반세션 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삼성과 현대차, 애플, 코카콜라 등 국내외 기업이 함께 참여해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대응 전략을 함께 모색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될 '서울 선언문'에는 코로나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비롯해 파리기후변화 협약 이행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특히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P4G 회의에 참여하는 국가와 정상급 참석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청와대는 참석 국가와 참석자는 추후에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상회의 하루 전인 29일엔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되는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이 열립니다.
위원회는 국무총리와 장관, 77명의 민간위촉위원으로 구성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의 기후대응 리더십을 알리고 그린뉴딜 경험을 바탕으로 취약국에 롤모델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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