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주택시장 참여자들이 과도한 기대 심리나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정확한 정보와 합리적인 판단 하에 의사 결정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에 4대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여전히 가격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의 경우 재건축 등 요인으로 개발 호재 지역의 오름새가 이어지고 있고, 지방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하반기 주택공급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발표된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를 언급하며, 서울지역 주택가격이 고평가 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과도한 레버리지가 주택가격의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1인당 GDP 대비 주택가격, GDP 대비 민간신용 등을 토대로 추정한 결과, 단기적으로 소득과 괴리된 주택가격 상승이 있으나 갈수록 과도한 레버리지가 주택가격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홍 부총리는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등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동성 유입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확한 정보와 합리적인 판단으로 의사결정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주택시장 참여자들은 과도한 기대심리, 막연한 불안감,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의 추격매수 보다는 정확한 정보와 합리적인 판단 하에 시장참여와 의사결정 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하반기에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수급이 아닌 투기적 성격의 시장교란행위가 여전하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비공개·내부정보 불법활용, 시세조작, 불법 중개 교란 등 4대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 범부처 차원의 종합점검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채소현)
홍 부총리는 또 하반기 주택공급 확대와 실수요자 보호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며 무엇보다 주택공급 성과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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