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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열사병 추정 사망 3명···'물·그늘·휴식' 준수
등록일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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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최근 두 달간 온열질환감사체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400명이 넘습니다.
특히 지난주 3명이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예방을 위해선 물, 그늘, 휴식 이 세 가지를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올해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벌써 436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열사병 추정 사망자는 6명입니다.
특히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 동안, 추정 사망자의 3명이 집중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매우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온열질환에도 위험요인이 있습니다. 먼저 발생시간, 더운 낮 시간대 겠죠. 가장 많이 사고가 발생한 건 2시에서 5시 사이였고요, 장소는 실외에서 85% 이상의 사고가 났습니다. 환자특성도 보죠. 10명 중 8명에 가까운 것이 남성이었습니다. 그리고 온열질환자의 40% 안팎은 40~50대였고, 특히 기저질환자로 위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세 가지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물은 꼭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시로 자주 마시는 게 첫 번째 이고요, 물 샤워를 자주 하고, 외출할 땐 양산이나 모자로 따가운 햇볕을 가리는 등 시원하게 지내는 것이 두 번째입니다. 마지막으로 낮 시간대 온열질환 사고가 많은 만큼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 외출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창문이 닫힌 실내에 혼자 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성질환자의 경우 더위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술과 카페인 음료도 과음, 과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온열질환 상세 수칙도 평소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에어컨은 침방울이 확산할 수 있어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요, 최소 2시간마다 10분 이상의 환기를 해야 합니다. 요즘 같은 무더운 날씨, 바깥에서 마스크 쓰는 것은 신체에 부담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충분하게 거리두기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마스크를 벗는 것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불가능하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확보가 가능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긴 후 물수건과 선풍기 등을 활용해 체온을 내립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의식이 없다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는 등의 행동은 질식의 위험이 있는 만큼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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