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30대 미혼 인구가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증가 폭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혼 증가와 맞물려 저출산 영향도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미혼 인구 비중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30대 미혼 인구는 42.5%입니다.
직전 조사 때보다 6.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습니다.
남성은 50.8%, 여성은 33.6%입니다.
결혼 적령기의 미혼 비중 증가와 맞물려 저출산 영향도 곳곳에서 확인됩니다.
전체 미혼인구 비중은 직전 조사보다 0.2%포인트 감소했는데, 저출산 영향으로 혼인 연령대에 진입하는 인구 규모 자체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정남수 / 통계청 인구총조사 과장
"2020년 새로이 혼인 연령대에 진입하는 15~19세 인구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총 미혼 인구가 감소한 것입니다. 이는 저연령 인구의 감소로 인한 것으로 20세 이상에서는 미혼 인구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정규 학교에 재학 중인 인구도 저출산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재학인구는 초등학교가 제일 많고 대학교, 고등학교 순입니다.
학력 수준이 대부분 완성되는 30세 이상에서 대학 이상 졸업한 인구는 43.1%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대학이상 졸업인구의 남녀 성별격차는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생활비 원천 조사에서 60세 이상 인구 가운데 본인이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중이 57.7%를 차지했습니다.
공적연금과 개인 금융자산, 실물자산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통계청은 이전 세대보다 대학 진학 비중이 높고 노후 대비가 비교적 잘 되어 있는 베이비붐 세대가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본격 진입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진현기)
인구주택 총조사는 통계청이 5년마다 전국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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