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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지난주 전 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유럽이 64% 차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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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WHO "지난주 전 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유럽이 64% 차지"
WHO가 지난주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의 64%가 유럽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재유행에 직면한 유럽 국가들은 속속 방역을 강화하는 중입니다.
WHO가 발표한 주간 역학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주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334만명입니다.
전 주와 비교해 6% 늘어난 수치인데요.
특히 64%에 해당하는 214만명이 모두 유럽에서 나왔습니다.
유럽국가들은 백신 접종을 강조하며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죠.
프랑스의 과학자문위원장은 앞으로 일일 입원환자가 천명을 넘을 수 있다면서 재택근무 재도입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장피에르 도베르네 / 프랑스
"봉쇄를 결정하는 건 우리가 아니니까요. 결국 코로나 유행의 추이에 달려있죠. 힘들어도 참아야만 해요."

이탈리아 또한 반년 만에 신규 확진자가 만명을 넘으며 확산세에 직면했는데요.
보건당국은 대도시의 기차역에서 그린패스, 즉 면역증명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일일 확진자 5만 2천여명으로 연일 최다기록을 경신 중이죠.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현재 대유행 상황은 매우 심각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어요. 제4의 대유행이 우리나라를 강타했습니다."

결국 독일은 미접종자에 대한 출입제한을 확대하고 부스터샷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이밖에도 체코와 벨기에 등 유럽 상당수 국가가 방역을 강화하면서 백신 추가 접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2. UN위원회, 북한 인권결의안 17년 연속 채택···백신 협력 목소리도
유엔에서 또 북한의 인권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17년째인데요.
유엔은 또 북한을 향해 백신에 대해 협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 북한의 인권침해를 비판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인권결의안이 유엔 인권 담당 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번에도 만장일치였는데요.
2005년 이후 17년 연속 채택으로, 다음달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EU 회원국들이 주도한 올해 결의안에는 북한에 백신 공동 구매, 배분을 위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코백스 등의 기구와 협력해 백신을 배포하라고 촉구한 겁니다.
이밖에 남북대화와 이산가족 상봉, 일본인 납북 피해자 송환 등의 내용이 결의안에 담겼죠.
북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인권 보호와는 무관한 정치적 책략이라며 단호히 부인한다고 말했습니다.
결의안에 열거된 인권침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는데요.
오히려 인종차별과 경찰폭력을 근거로 서방 국가들이야말로 최악의 인권침해 국가라며 반격했습니다.

3. 캐나다 서부 지역에 폭우···도시 마비·산사태
캐나다 서부에 거센 폭우가 몰아치면서 피해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도시는 마비됐고, 산사태가 발생해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한 달 치 강수량이 하루 만에 쏟아지며 도로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건물 지붕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마을이 물에 잠긴 곳도 있습니다.
8천명의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천둥과 번개, 강풍까지 동원한 비에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필사의 구조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헨리 브라운 / 캐나다 서부 애버츠퍼드 시장
"이건 재앙입니다. 그리고 비상사태에요. 정말 심각해요."

하지만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고속도로를 덮친 산사태로 최소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더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물류 수송도 차질을 빚고 있죠.
캐나다 최대 항구인 밴쿠버항을 오가는 모든 철도 운행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최대 곡물 수출국인 캐나다에서 밀과 유채 등의 수출이 일시 중단되면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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