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를 넘어 우세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파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의 특성상 짧은 시간에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이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혜진 기자>
경기와 호남권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이 50.3%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대체해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겁니다.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7천5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418명, 사망 25명)
사흘째 7천명대입니다.
주간 코로나19 위험도도 직전 일주일 대비 한 단계 상승해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높음'을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른 전파력, 델타 변이의 2배 이상입니다.
중증도는 델타 변이보다 낮고 독감(인플루엔자)보다는 조금 높습니다.
치명률은 0.16%로, 델타(0.8%) 변이의 5분의1 수준입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고위험군 확진자가 늘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 규모도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오미크론 변이가 중증화율이 낮지만 높은 전파력으로 단기간 내 대규모 발생 시에는 방역 ·의료대응에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고 개인 중증도는 낮지만 사회적 피해 규모는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감염 예방효과는 기본 접종 뒤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지만 중증 예방효과는 계속됩니다.
국내 조사결과, 3차 접종을 마치고 2~4주가 지나면,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가 접종 전보다 최대 113.2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 항체치료제는 오미크론 변이 대항 효과가 떨어지지만 팍스로비드나 렘데시비르 등 항바이러스제는 입원과 사망 위험을 80% 이상 낮춰줍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고령층과 취약시설에 전파되면 중환자 발생 규모도 커지는 만큼 감염확산 억제와 고위험군 우선 보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장현주)
이와 함께 청장년층 발생이 가속화 하면 업무 공백으로 사회기능유지에 지장이 생길 수 있어 3차 접종률 제고와 분야별 업무지속계획 시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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