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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쟁범죄 처벌 요구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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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러 전쟁범죄 처벌 요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여전히 전쟁을 원한다며, 러시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지위 박탈과 전쟁범죄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제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화상 연설을 진행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협상을 거론하고 있지만 여전히 침공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전쟁 종식에 대한 진지한 뜻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는 협상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군사 동원을 선언했습니다. 회담을 거론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합병하기 위한 가짜 투표를 추진하고 있죠."

그러면서 종전의 최우선 조건으로 러시아를 국제기구에서 고립시키고, 무역 제재와 피해 보상 등 전쟁범죄에 대한 정당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에서 러시아의 거부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전쟁범죄에 대한 처벌, 국경 및 영토 보전 위반에 대한 처벌은 국제적으로 명시된 국경이 복원될 때까지, 침략이 멈출 때까지, 그리고 전쟁에 대한 손해와 손실이 완전히 보상될 때까지 시행되어야 합니다."

또 인류와 국제법은 테러리스트 국가보다 강하며, 러시아는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25분에 걸친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총회 참석자 대부분은 1분 가까이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2. 바이든, 러 '핵 위협' 비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핵 위협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 체제 질서를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유럽을 상대로 핵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핵 전쟁은 승자가 없는 전쟁이며,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핵 위협을 비난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오늘도 푸틴 대통령은 유럽에 대해 노골적으로 핵 위협을 했고, 비확산 체제의 책임을 무모하게도 무시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 등 권위주의 국가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이 국가들의 핵무기 보유와 사용을 경계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핵 비확산 체제를 유엔의 최대 성과 중 하나로 꼽았는데요.
러시아를 비롯해 위에서 언급한 국가들이 국제사회가 합의한 원칙, 즉 국제 체제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3. 군 동원령에 반전 시위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예비군을 대상으로 부분적 동원령을 내렸는데요.
러시아 전국 곳곳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블리다마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재 고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예비군 병력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군 동원령을 내린 것은 지난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30만 명이 동원될 예정입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에서는 부분적 동원을 추진하자는 국방부와 총참모부의 제안을 지지합니다. 현재 예비역에 있는 사람들만 징집될 것입니다."

이에 러시아 전국 곳곳에서는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는데요.
38개 도시에서 동원령 반대 시위가 벌어져 1천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포됐습니다.
시위대는 시내 중심가에 모여 '동원령 반대' 구호를 외쳤고, 온라인에서도 반전 단체 중심으로 시위 참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녹취> 데니스 / 모스크바 시민
"이런 순간에 항상 걱정이 됩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있으니까요. 무슨 일이 생길까봐 가족을 떠나고 싶지 않아요."

한편 모스크바 검찰청은 인터넷상에서 미허가된 가두시위에 합류하라고 촉구하거나 직접 참여할 경우, 최고 15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4. 우크라-러, 포로 260여 명 맞교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한층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260여 명의 포로를 교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215명의 우크라이나인과 외국인이 포로 교환으로 풀려났고, 50명의 러시아 포로가 러시아 측으로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풀려난 우크라이나 군인들 가운데는 '아조우 연대' 지휘관 2명을 포함해 108명의 연대 대원들이 포함됐습니다.

녹취> 안드리 예르막 /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오늘 우리는 215명의 병력을 러시아로부터 해방시켰습니다. 그 중 124명의 장교들도 있는데요. 이는 러시아가 우리 영토를 전면 침공한 이후 우리가 이룬 가장 강력한 결과입니다."

이번 포로 교환에는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중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그동안 중재해온 포로 교환 협상이 성사된 데 대해 평화를 향한 중요한 행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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