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파월 "긴축 기조 유지"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2.02
미니플레이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파월 "긴축 기조 유지"
미국 연방준비 제도는 기준금리를 0.25%p 또 인상했는데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고물가를 잡기 위해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현지시간 1일 기준금리를 0.25%p 또 인상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근 16년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게 됐는데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최근 완화됐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며, 연준의 목표 물가상승률인 2%를 달성하려면 긴축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오늘 FOMC는 우리의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습니다. 우리는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기 위한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최근 3개월 물가 지표에서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한 것을 언급했는데요.
파월 의장은 이러한 전개가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하향 곡선이라고 확신하려먼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 3개월 동안 본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르면 월별 물가 상승 속도는 반갑게도 둔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러한 최근의 전개는 고무적이지만,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어 장기적으로 고용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화하려면 지금 물가를 잡을 수밖에 없다며,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현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美 "경찰개혁법 처리해야"
미국에서 경찰관들의 무차별 폭행으로 숨진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의 장례식이 현지시간 1일 진행됐는데요.
장례식에 참석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신속한 경찰개혁법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들의 무차별 폭행으로 숨진 타이어 니컬스의 장례식은 그가 숨진 지 3주만인 현지시간 1일 테네시주 멤피스의 한 교회에서 진행됐는데요.
장례식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해 백악관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추모사를 통해, 이번 사건을 공공안전을 보장해야 할 경찰의 사명에 반하는 폭력행위로 규정하며 경찰의 행태를 비난했습니다.

녹취> 카멀라 해리스 / 美 부통령
"이 가족은 그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책임이 있는 사람들의 손과 발에 의해 폭력을 당해 아들과 동생을 잃은 가족입니다. 타이어 니컬스는 안전했어야 하죠."

그러면서 의회가 조지 플로이드 법안을 지체 없이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며, 법안이 처리되면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지 플로이드 법으로 명명된 경찰개혁법은, 2020년 백인 경찰에 목이 짓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의 이름을 따 발의됐는데요.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할 때 목을 조를 수 없게 하고, 면책 특권을 제한해 용의자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한 경찰을 고소할 수 있도록 한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입니다.

녹취> 카멀라 해리스 / 美 부통령
"미국의 부통령으로서 의회가 조지 플로이드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할 거예요. 지체해서는 안 되고 거절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타협할 수 없어요."

한편 이날 장례식에는 과거 경찰의 폭행으로 목숨을 잃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와 에릭 가너 등의 유족들도 참석해 타이어 니컬스를 추모했습니다.

3. 육식 공룡 '알로사우루스' 전시
덴마크 진화 박물관에서는 육식 공룡 알로사우루스 를 비롯한 공룡 화석들을 전시해 공룡의 역사를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처럼 보이는 이 공룡은 쥐라기 후기에 살았다고 전해지는 육식 공룡 '알로사우루스'의 화석입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 덴마크 크누텐보그 사파리 공원 관계자
"우리는 방금 이 상자를 받았습니다. 이 상자 안에는 완전히 새로운 공룡이 있죠."

미국 와이오밍주 화석 전문가 팀은 무려 1만 2천 시간을 들여 공룡 화석 발굴과 연구에 힘썼는데요.
이들의 노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알로사우루스 골격이 탄생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 덴마크 크누텐보그 사파리 공원 관계자
"우리가 찾던 때와 정확히 같은 시기에 살았던 최고의 공룡들이 발견돼 매우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이 공룡들을 확보했고, 이제 덴마크에서는 아마도 유럽 최고의 공룡 전시회가 열릴 것입니다."

이 화석은 함께 도착한 공룡 6마리와 페름기, 빙하기 동물 화석들과 덴마크 크누텐보그 사파리 공원의 '진화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인데요.
시민들은 약 3억 년의 공룡 역사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4. 키이우 고릴라를 위한 선물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서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잦은 정전을 겪고 있는데요.
빛과 난방이 필요한 키이우의 고릴라를 위해 독일에서 특별한 선물을 보냈습니다.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습으로 인한 정전으로 주민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특히 고릴라와 같은 영장류 동물은 추위에 약해 최소 20도 이상 실내 온도를 유지해야 하고, 어두운 환경에서는 식사를 하지 않아 빛도 꼭 필요한데요.
고릴라들은 장작불 오븐과 건전지로 작동하는 조명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녹취> 발렌티나 / 키이우 동물원 직원
"전원이 차단되고 난방이 사라지면 영장류 동물들이 얼지 않도록 해결책을 생각해야 해요. 최소 20도의 온도가 필요하죠. 그래서 우리는 영장류 구역에 장작불 오븐을 설치했어요."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키이우 고릴라를 위해 독일 베를린 동물원에서 특별한 선물을 보냈습니다.
동물 애호가들로부터 무려 5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아 발전기와 사료를 전달했는데요.
독일의 아주 특별한 선물 덕분에 이제 고릴라들은 추위에서 벗어나 밝은 곳에서 따뜻하게 식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크리스티안 / 베를린 동물원 직원
"우리는 베를린 동물원 관계자들과 많은 동물 애호가들이 얼마나 돕고 싶어 하는지를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우리는 모은 자금으로 구입한 발전기와 사료를 키이우로 보낼 수 있어 기쁩니다."

사람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돼 키이우에 사는 모든 동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