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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복구 민·관 '구슬땀'···"최선의 지원"
등록일 :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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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앵커>
태풍 '콩레이'로 남부와 동해안 지역의 피해가 컸는데요.
민관이 힘을 모아 복구 작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홍진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홍진우 기자>
주민들이 흙탕물 뒤집어쓴 가재도구들을 꺼내 말리고 씻어도 보지만 멀쩡한 게 하나 없습니다.
밭솥이며 옷이며 살림살이들이 모두 무용지물이 되니 막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서상철 / 경북 영광군
“물이 (찬지)20분도 안 됐는데요. 이 만큼까지 차니까 손쓸 수도 없고, 그게 문제가 아니고 끝나고 나니까 지금 보시다시피 어찌할 도리가 없어요.”

인터뷰> 김영희 / 경북 영광군
"안타깝지 안타깝고, 말도 못하지요. 못써요 이거 말도 다 할 수 없을 정도요. 이걸 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람들로 가득했던 상가 골목길은 흙탕물 범벅에 쓰레기로 한가득, 중장비를 동원해도 복구는 더딥니다.
양이 워낙 많다 보니 치워도 치워도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곳곳의 담벼락과 집이 무너져 내려 안전사고 위험도 큽니다.
태풍 콩레이로 전국에서 주택 천 400여 채 등이 물에 잠겼고, 사망자 2명과 실종자 1명, 이재민 50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를 복구하기 위해 민관은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 복구 현장에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과 군인, 공무원 등이 찾아와 도움의 손길을 건넸습니다.

인터뷰> 정순희 / 영덕군 여성단체협의회장
"주민들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우선 마음부터 추스르고 모든 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일어설 때 따뜻한 말과 정성을 함께..."

정부는 피해가 큰 영덕지역에 긴급구호재난비를 지원하는 등 복구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피해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다음 주 중앙합동조사단을 파견해 피해가 커진 구조적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한성욱, 이기환 / 영상편집: 양세형)
또 민관 합동으로 피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지자체별로 풍수해 저감대책도 세워 시급한 곳부터 지원기로 했습니다.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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