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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도 공유하는 시대, '공유주차장' [S&News]
등록일 :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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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형 앵커>
KTV 보도부 기자들이 최근 이슈와 정책을 재미있게 알려드립니다.
새로 시작하는 'S&News' 코너인데요.
박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지선 기자>
1. S&News #공유주차장
더 추워지기 전에 여기저기 나들이 많이 다니고 계신가요?
그런데 나가면 걱정되는 거, 바로 주차난이죠.
차 댈 때가 있어도 비싼 주차비 보면 사실 엄두가 안나요.
그래서, 나온 게 공유주차장, 말 그대로 주차장을 공유하는 거예요.
비어있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다른 운전자와 나눠 쓰는 건데, 제공자가 주차 가능 시간을 등록하면 운전자가 빈 시간대를 확인하고 결제 후 이용하면 됩니다.
1시간에 단돈 600원.
이용자는 저렴하게 주차장을 이용하고, 제공자는 이용료의 50%를 포인트로 돌려받아, 제테크로도 제격인데요.
이게 바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유경제'.
정부도 미래 먹거리로 공유경제 육성에 힘쓰고 있죠.
낡은 규제는 버리자, 이렇게 규제혁신도 강조하고 있어요.
얼마 전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혁신성장 핵심과제로 공유경제가 언급됐죠.
이제 물건을 넘어 공간까지 공유하는 시대, 말로만 듣던 공유경제가 우리 일상에 성큼 다가온 것 같네요.

2. S&News #파와하라
파와하라, 라고 들어보셨나요?
권력의 power, 괴롭힘의 harassment 합성어인데요.
한마디로, 직장 내 괴롭힘을 뜻해요.
최근 위디스크 양진호씨 사건으로 환기가 됐죠.
이 영상 보신 분들이라면 절대 잊지 못하실 겁니다.
폭언은 물론, 폭행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그런데, 과연 양진호씨뿐 일까요?
직장인들한테 물었더니 10명 중 7명은 이런 직장 내 괴롭힘을 겪어봤다고 해요.
여기서 괴롭힘이란, 외모, 성별 등으로 차별대우를 하거나 상사가 본인 일을 반복적으로 떠넘기는 것까지 포함해요.
그런데 기준이 없으니 어디까지가 괴롭힘인지 참 애매하죠?
프랑스에서는 노동자 권리나 존엄을 침해하거나, 근로조건 저하를 유발하는 정신적 괴롭힘까지 폭넓게 인정하고 있어요.
처벌규정도 센 편인데,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면 가해자뿐 아니라 경영진도 처벌받아요.
스웨덴에서는 90년대에 이미 이런 법안들을 마련하고, 가해자들은 형사처벌까지 가능한데요.
그럼,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물리적 폭행은 기존 형법에 적용받지만, 욕설, 갑질 행위로 인한 정신적 괴롭힘은 따로 처벌규정이 없어요.
양진호씨 사건 이후로 직장 내 괴롭힘 처벌 강화하는 법안들, 우후죽순으로 나왔는데요.
아직 여야 합의가 안돼서 국회에서 잠자고 있어요.
하루빨리 통과돼야겠죠.

3. S&News #버스 인증샷
여기 사진 한 장 보이시죠?
최근 SNS에서는 때아닌 버스 인증샷이 인기예요.
서울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수소전기버스인데요.
말로만 듣던 수소차를 눈 앞에서 본 시민들, 너도나도 사진찍기 바쁩니다.
수소로 어떻게 달리냐고 궁금해하는 분들 많은데요.
원리는 이렇습니다.
차 안 수소탱크에서 내뿜는 수소와 외부공기인 산소가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키면 전기가 발생하는데, 이 전기를 이용해 차가 굴러가는거죠.
독일에서는 최근 수소열차도 등장했어요.
열차 천장에 수소탱크가 있어서 산소와 반응할때마다 전기가 생산되는데, 승차감도 나쁘지 않다고 해요.
수소전기차 보급에 앞장서는 나라는, 프랑스도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당시 수소 충전시설을 둘러보고 직접 차량 시승도 했어요.
국내 수소차 보급에도 힘쓰고 있죠.
준주거지역과 상업지역에 충전소 설치를 허용하고,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버스 천 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도 세웠어요.
머지않아, 내연기관 자동차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겠네요.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여기까지인데요,

저희는 더 알찬 소식으로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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