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이란에 억류된 우리 선박 관련 소식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억류된 우리 선원들은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로 떠난 정부 대표단은 조기 석방을 위해, 다양한 인사들과 만나 교섭에 나섭니다.
채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효진 기자>
주이란 한국대사관이 이란에 억류된 우리 선원 1명을 직접 면담하고, 모든 선원이 안전하고 건강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억류 과정에서 이란 측의 위협적인 문제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선원과 선박의 조기 억류해제를 최우선 목표로, 외교적 소통과 영사 조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으로 떠난 정부 실무대표단은 다양한 경로로 현지 인사들과 만나 교섭할 예정입니다.
녹취> 고경석 / 정부 대표단 단장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
"일단 외교부 제 카운터파트를 만나게 될 거고요. 이번 선박 억류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양한 경로로 만날 거고요."
최종건 외교부 1차관도 오는 10일 이란을 찾아 주요 양국 현안들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녹취> 최영삼 / 외교부 대변인 "재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공동의 보건문제를 포함해서 상호교류 확대 문제 등 양자 차원에서 포괄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정부는 이란 측이 주장하는 우리 선박의 환경오염 혐의에 대해 증거 등 사실관계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법률적 검토를 거쳐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외교부는 한편, 선박 억류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했는지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지역은 해외 안전 측면에서 매우 예민한 곳으로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재외국민 보호 차원에서 안전 사항을 공지하고 주의를 촉구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이란 정부가 한국 계좌에 동결된 이란 자금으로 의료장비를 구매하려 했다는 일부 보도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는 상호 교류가 빈번한 우호 국가이며, 주요 관심사와 현안에 대해 수시로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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