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을 강조하면서, 추진 계획을 구체화 하겠다는 내용도 이번 신년사에 담았습니다.
신경은 앵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미래 지향적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파리 기후협약 이행 첫해인 올해,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올해는 기후변화협약 이행 원년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 경제 구조의 저탄소화를 추진해왔습니다. 그 노력을 확대하여 올해 안에 에너지와 산업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것입니다."
정부는 앞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게 해 온실가스를 줄여나가는 '탄소중립'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한 '탄소중립' 구상에 맞춰 올해, 수소 경제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와 협력도 강화합니다.
먼저, 2년 마다 국제사회가 녹색성장에 대해 논의하는 'P4G 정상회의'를 오는 5월 서울에서 개최합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시키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후 공조를 계기로 국제사회와 문화콘텐츠, 경제 등 다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합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는 거리두기를 강요했지만, 역설적으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은 당당한 중견 국가로서 선진국과 개도국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가교 국가'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류 콘텐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문화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다져나가는 한편, 경제적으론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신남방, 북방 국가들과 FTA 체결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참여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도 적극 검토하고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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