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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의 '소원'···문화강국 한국 [터치 핫이슈]
등록일 :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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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앵커>
관심을 모으는 사안들을 짚어보는 터치 핫이슈 시간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소원'.
오늘의 주제인데요.
잠시 인터뷰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녹취> 윤여정 /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소감
"이 상은 고상한 체하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습니다."

"고상한 체하는 영국인"
(snobbish)

자칫 영국인들의 기분이 상할 수도 있을 듯한 이 표현은 배우 윤여정 씨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며 한 말입니다.
배우 자신 삶의 경험에서 나온 선을 넘지 않는 이 표현은 영국인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배우 윤여정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1970년대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미나리.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한국 가족의 이야기는 제78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그리고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배우 윤여정씨가 미국배우조합상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에서까지 수상하면서 이제 오스카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929년 첫 시상을 시작한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한 아카데미 시상식.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을 비롯해 무려 4관왕의 기염을 토하면서 우리에게 조금 더 익숙한 시상식이 되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25일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 역시 작품상과 감독상 등 6개 부문의 후보작입니다.
종합예술인 영화, 그리고 그 영화의 세계 최고 시상식에 당당히 오른 한국의 영화와 영화인들.
김구 선생은 백범일지 '나의 소원'에서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했습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길 원한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소원···'문화강국' 한국

김구 선생님, 이만하면 지하에서 웃으실 수 있을까요?

터치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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