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외출하는 것도, 병원 가는 것도 걱정인데요.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라면, 어려움이 더하겠죠.
실제로 실태 조사 결과, 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사회 돌봄 시설 운영이 제한되면서 장애인들이 제때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장애인 7천여 명을 방문 조사한 결과, 지속적으로 의료, 재활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6.3%로 감소했습니다.
병·의원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32.4%에 달했습니다.
의료기관까지 이동이 불편하단 점과 경제적 이유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외부활동에도 많은 제약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의 매일 외출한다는 응답이 45.4%로 직전 조사에 비해 크게 줄었고 전혀 외출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8.8%로 두 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장애로 인한 불편함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꺼린다는 응답도 새롭게 나타났습니다.
경제적 계층 인식도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신의 경제 상태를 중상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30.6%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장애인 정책 등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전화인터뷰> 박준형 /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사무관
"장애인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장애인 정책에 반영을 하고 나아가서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부 주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 향상에 헌신한 유공자 68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졌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또, 올해의 장애인상에는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증진에 기여한 이규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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