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박성욱 앵커>
외교부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강도 높게 공론화할 계획입니다.

신경은 앵커>
또 일본이 '국제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분쟁 해결 절차'를 준비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이후 우리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유엔, 세계보건기구 등 다자외교 계기를 적극 활용해 문제점을 공론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이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IAEA 전문가팀에 우리 측 전문가를 파견하거나, 일본-IAEA 상호비교실험 프로그램에 우리 연구기관 참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도로 추가 정보 제공과 협의 필요성을 일본 측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녹취> 최영삼 / 외교부 대변인
"향후 외교적인 측면에서도 한일 간에 이 부분과 관련해서 소통이 더욱 적극화 될 수 있도록 저희는 최선을 다해서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일본의 이번 결정에 단호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태평양 연안국을 중심으로 우리 입장을 강화해 나가고 국제사회에서 강도 높게 공론화하는 방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일명 조용한 외교를 통해 해결할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국제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분쟁해결절차에 들어갈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질의서를 보내, 일본 도쿄전력의 처분 계획을 공유해달라며 관련 심사 기준, 절차, 기한 등에 대해 질의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장현주)
또 다핵종제거설비 ALPS의 지속적인 성능 검증과 오염수 처리, 배출 과정 감시 등 관련 정보도 신속히 공유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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