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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측량 오류 '톤백저울' 부여군···무상점검 시행 [우리동네 개선문]
등록일 :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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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욱 앵커>
국민 생활 속 불편사항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개선 과정을 취재하는 <우리동네 개선문>을 미리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신국진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신국진 기자>
안녕하세요.

◇ 박성욱 앵커>
신 기자, 농가에서 직접 점검하기 어려운 농기계 '톤백저울'에 대한 사례를 취재했다고 들었는데요.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톤백저울이 어떤 것인지 이야기해줄 수 있나요.

◆ 신국진 기자>
네, 사실 저도 이번에 취재하면서 정확하게 알게 됐는데요.
무게를 측정하는 저울은 맞습니다.
다만, 우리가 알고 있는 저울과 달리 무게 측량 기준이 백에서 천㎏ 이상을 측정하는 저울이라고 합니다.

◇ 신경은 앵커>
저울이기는 하지만 측량의 기준이 대량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일반 농가에서 톤백저울을 많이 사용하나요.

◆ 신국진 기자>
네, 농가에서 사용하는 톤백저울은 정부 공공비축미 수매에 앞서 미곡량의 무게를 측정할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농가에서 벼를 수확한 뒤 정부 수매를 하게 되는데요.
수매는 정부가 지정한 장소에서 이뤄진다고 합니다.
농가에서는 수확한 미곡량을 수매 장소로 이동하기에 앞서 무게를 측정하게 되는데, 그때 사용하는 게 톤백저울입니다.

◇ 박성욱 앵커>
그렇군요.
정부 수매에 앞서 미곡량을 확인하는 만큼 농가에서 보유한 톤백저울이 정확해야겠네요.

◆ 신국진 기자>
맞습니다.
하지만 톤백저울은 약간의 이동이나 잦은 사용으로 수치가 잘못 측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수매를 앞두고 농가에서 무게를 측량하고, 수매 장소로 이동하면 무게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신경은 앵커>
그렇군요.
농민 입장에서 측정한 무게가 다르면 당황스러울 듯합니다.
톤백저울을 농가 개인이 직접 점검하는 건 어려운 일인가요.

◆ 신국진 기자>
네, 점검 비용도 만만치 않고, 수리 업체 부르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수리 업체 입장도 난감한데요.
수리 업체가 점검 위해서는 점검에 필요한 천㎏의 추와 지게차를 빌려서 방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에 대한 비용을 농가에 부담시킬 수 있지만 추와 지게차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한 농가만 보고 방문 수리하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 박성욱 앵커>
점검에 필요한 장비만 해도 만만치 않군요.
그렇다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대안을 제시한 지자체는 어딘가요.

◆ 신국진 기자>
네, 충남 부여군입니다.
부여군은 정부 공공비축미 수매 현장에서 측량 오류로 발생하는 지연 사례를 확인하고, 곧바로 원인 확인에 나섰습니다.
농가에서 보유한 톤백저울이 잦은 오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순환 점검 시범사업을 도입한 건데요.
부여군은 점검이 필요한 농가 수요를 파악한 뒤 업체를 선정해 점검과 수리를 지원했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이기환 / 영상편집: 이승준)
특히, 점검에 필요한 비용과 부품 교체 시 발생하는 비용도 부여군이 지원해 농가 부담을 덜었습니다.

◇ 신경은 앵커>
점검이 필요한 톤백저울 수요를 파악하면서 점검을 진행함으로써 추와 지게차 대여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했군요.
농가 입장에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을 것 같습니다.

◆ 신국진 기자>
네, 부여군은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만족도를 확인했는데요.
농가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부여군은 홀수년도에 맞춰 관내 농가가 보유한 톤백저울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최영은 기자는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경기도 안산시 마을 이야기를 취재했는데요.
버스가 다니지 않아 불편을 겪는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안산시의 버스노선 신설 과정을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일요일 오후 2시 30분, KTV 우리동네 개선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박성욱 앵커>
네, 두 기자가 취재한 내용 모두 기대가 되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신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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