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수출 호조와 소비 회복으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기업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 실사지수 BSI도 10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한국은행이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와 경기심리지수 ESI를 발표했습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높으면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달 모든 산업을 반영한 업황 실적 BSI는 88로 지난 3월보다 5p 높아졌습니다.
이는 2011년 6월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먼저 제조업의 업황 BSI는 96으로, 3월 대비 7p 상승했습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각각 8p, 5p 오르는 등 기업체 규모와 상관없이 경기가 모두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수출기업의 경우 12p나 상승하며 체감 경기 개선이 뚜렷한 모습입니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도 3월 77에서 4월 82로 5p 올랐습니다.
주거·상업용 민간수주가 늘어나고 분양실적도 개선되며 건설업과 부동산업이 호조를 보였으며, 소비가 회복되면서 도소매업의 업황도 좋아졌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수지 / 한국은행 기업통계팀 과장
"업황전망 BSI를 보면 체감 경기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살펴볼 수 있는데 전월 대비 7p 상승했고 당월 BSI도 7p 상승해서 수출도 개선되고 있고 내수기업들도 (중략) 많이 업황이 개선돼서..."
이 외에도 BSI에 소비자동향지수를 반영한 4월 경기심리지수, ESI는 105.3을 기록했습니다.
전달 대비 4p 상승한 수준입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3천200여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 됐으며 응답률은 86.5%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최근까지 113개 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하락하는 가운데 기존 등급 유지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 경제는 정부의 재정지원에 힘입어 내수침체가 제한적이며, 글로벌 수요 증가와 적극적인 투자에 따라 제조업 분야 호조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S&P는 그러면서 앞으로 고령화에 대응해 생산력 높이는 것이 한국 경쟁력 유지의 관건이라고 제언했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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