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정부가 2·4 대책의 후속조치로 5만 2천 가구 규모의 추가 주택공급 방안을 내놨습니다.
도시재생 선도 사업 후보지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행복도시와 지방 신규 공공택지에도 주택을 공급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이리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리나 기자>
제5차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
(장소: 오늘, 정부세종청사)
정부가 주택 5만2천 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세부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도시재생 선도사업 후보지에서 2만1천 가구, 행복도시에서 1만3천 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고 지방 중소규모 택지에서 1만8천 가구를 새로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먼저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과 주거재생혁신지구 후보지를 선정했습니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는 총 20곳입니다.
서울 금천과 양천 경기 성남, 수원 인천 부평, 대전 동구 광주 북구 등으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약 1만7천 가구의 주택 공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주거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는 재생의 시급성과 가능성을 검토해 7곳을 선정했습니다.
서울 구로와 경기 안양, 인천 미추홀, 대전 대덕 등으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약 3천7백 가구의 신축주택과 공여주차장과 도서관 등 생활 SOC도 공급될 전망입니다.
녹취> 김수상 /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관리지역에서 추진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효과를 관리지역 지정 전과 비교해보면 용적률 인센티브 등 각종 규제완화로 공급세대가 최대 1.6배 증가하고 소규모 정비사업의 사업성 지표인 비례율이 최대 35%p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는 고밀개발과 주택용지 추가 확보 등을 통해 5개 생활권에서 1만3천 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전망입니다.
최근 주택가격이 급등한 상황을 반영해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분양주택 9천2백 가구와 임대주택 3천8백 가구를 공급합니다.
1만8천 가구가 공급될 지방 신규 공공택지로는 울산 선바위와 대전 상서 지구 2곳이 선정됐습니다.
먼저 울산선바위 지구는 183만 제곱미터 규모에 1만5천 가구가 새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인근의 대학과 연구시설을 연계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주변 생태환경과 어울리는 녹지 공간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대전상서 지구는 26만 제곱미터 규모의 소규모 택지로 3천 가구가 공급됩니다.
인근의 대덕산단과 중소기업단지 등의 종사자를 위한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생활SOC도 확충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기존에 발표한 후보지들에 대한 강도 높은 실거래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발표된 후보지 역시 투기성 토지거래를 사전에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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