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탄소중립'은 세계적인 화두인데요.
이산화탄소를 모아 다시 쓰는 '친환경 기술'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최근 전기차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에 1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CCU라고도 불리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모아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겁니다.
이산화탄소를 버리는 게 아니라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입니다.
석탄이나 화력발전소 등에서 나온 온실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모아 제품으로 활용합니다.
시멘트같은 건설 소재나 연료와 화학제품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세계적인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CCU는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상용화도 불확실해 민간의 적극적인 기술개발이 어렵습니다.
이에 정부가 CCU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습니다.
2025년까지 선진국과 비교해 CCU 기술력을 90% 수준으로 올리고 2030년까지 14개 상용제품을 확보해, 2040년에는 기존 석유계 제품 시장가격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 화학, 생물전환 등 5대 분야별 59개 중점기술을 선정합니다.
이산화탄소 포집 분야는 150MW급 화력발전소를 중심으로 대형화하고 철강과 석유화학 등 산업공정 배출가스에 적용할 수 있는 포집 기술을 확보합니다.
녹취> 이창윤 /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이를 통해서 현재 이산화탄소 1톤당 60~70달러 수준인 포집비용을 2050년까지 20달러 수준으로 낮추어나갈 계획입니다."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R&D 투자도 연간 1천억 원 규모로 늘립니다.
특히 민간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테스트베드와 기술지원센터 등을 설치해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이수경 / 영상편집: 오희현)
과기정통부는 이번 기술혁신 로드맵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이정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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