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유럽을 순방 중인 김정숙 여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이어 비엔나대학 식물원도 찾았는데요.
박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천영 기자>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
(장소: 오스트리아 비엔나 미술사박물관)
오스트리아 최대의 미술사 박물관인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한 켠에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이 전시돼 있습니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직후인 1892년, 고종이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에게 선물한 것입니다.
김정숙 여사가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영부인과 함께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김 여사는 잘 보존돼있는 갑옷처럼 두 나라의 관계도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정숙 여사
"전시회에 참석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고요. 129년 전에 받은 선물이라고 해도 너무나도 잘 보존돼 있고 어제 받은 것처럼 그렇습니다. 앞으로의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관계 발전에 더욱더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양국 수교 130주년을 맞는 내년,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을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우정 전시가 계획 중입니다.
김 여사는 또 K-팝과 한국의 드라마를 언급하며 우리의 문화가 오스트리아에 큰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와 슈미다우어 여사는 비엔나 대학의 식물원도 함께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심각한 기후 위기 속, 지구의 많은 생물 종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DMZ를 식물의 보고로 언급하며, 최근 실시된 개방으로 다양한 식물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정숙 여사
"(DMZ가) 개방이 조금씩 되고 있습니다. 식물학자들이 가서 거기에서 70년 동안 양쪽이 못 간 지역입니다. 그 안에서 요새 새로운 식물이 다양성이 조금씩 발견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식물원 연구원들에게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호미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호미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사용한 한국인의 연장이라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인 명품 농기구라고 소개했습니다.
(영상취재: 비엔나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장현주)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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