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최근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 소식이 잦은데요.
기상청은 항공기와 선박을 이용해, '기상 변화'를 입체 관측 하고, 예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박지선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박지선 기자>
(서해 중부 해상)
500톤급 국내 최초 해양기상관측선, 기상 1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올해로 취항 10년을 맞은 기상 1호는 서해 백령도부터 동해 독도 해역까지 항해하며 위험기상 변화를 감지하고 기상예보를 지원합니다.
주요 관측장비도 갖췄습니다.
갑판 관측탑에 설치된 자동 기상관측장비로 기온, 습도는 물론 강수량과 일사량 등을 측정합니다.
헬륨 가스를 넣은 풍선 기구는 고층 기상관측장비입니다.
풍선 안에 관측용 센서와 GPS 기기를 매달아 상공 20km까지 날리면, 대기층별 풍량과 풍속 등 기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기상 1호는 대개 계절별 기상요인에 맞춰 출항하는데, 4월부터 9월은 관측 성수기입니다.
서해상을 통해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4, 5월엔 인천 앞바다에서 목포 해역까지 항해하며 미세먼지를 관측합니다.
태풍이 잦은 여름철에는 태풍 가장자리까지 도달한 뒤 장비를 통해 태풍 이동경로와 강도 등을 측정합니다.
지난해 태풍 '하이선'이 부산과 울산 등을 강타했을 땐 태풍을 뚫고 부산 바다를 항해해 관측에 나섰습니다.
하늘을 나는 관측장비도 있습니다.
기상 항공기, 나라호입니다.
비행체 외부에 관측장비를 달고 방공식별구역 안을 비행하며 위험기상 관측, 환경기상 감시, 온실가스 감시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기상관측을 지원했고 세계 기상기구 공동 관측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항공기와 선박 등 이동형 기상 관측장비는 올여름에도 활용됩니다.
기상청은 여름철 급변하는 기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집중관측에 들어갑니다.
고층 기상관측 횟수는 하루 4번으로 늘리고 관측자료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형 장비를 배치해 관측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영상제공: 기상청 / 영상편집: 오희현)
특히, 편서풍 유입으로 기상변화가 잦은 서해상을 중심으로 입체 관측에 나서 예보 정확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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