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국민 생활 속 불편사항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개선 과정을 취재하는 <우리동네 개선문>을 미리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영은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영은 기자>
안녕하세요.
◇박성욱 앵커>
네, 최 기자 이번 주에는 어떤 사례를 취재하셨는지 소개해주시죠.
◆최영은 기자>
네, 경기도 용인시에 다녀왔는데요.
용인시에는 학교에 도착하려면 20-30분을 걷는, 원거리 통학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거리가 먼 것도 문제인데 특히 일부 통학로는 건축 공사 등으로 인해 위험 요소가 많아서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큽니다.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용인시 어정초등학교 인근인데요.
이곳 학생들이 등하교를 위해 매일같이 오가는 길과 바로 인접한 곳에서 곧 큰 공사가 시작됩니다.
공사가 진행될 현장 주변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 자체가 굉장히 좁게 나 있기 때문에 안전 펜스 등이 설치된다고 해도 부모님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신경은 앵커>
네, 당연히 그렇겠어요.
보행도 불편하고 위험해서 차로 학생들을 등하교 시키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최영은 기자>
맞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학교 근처의 도로가 굉장히 복잡합니다.
인근 아파트들이 개별적으로 지어지면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통학로도 확보되지 않았고 학교로 진입할 수 있는 차도도 정비되지 않은 상태로 지금처럼 또 다른 아파트가 지어지거나 개발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많은 차량이 한번에 등굣길에 몰린다면 사고 위험이 커지는 건 물론이고요.
도보로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또 다른 위협이 될 수 있겠죠.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학부모님도 계셨습니다.
◇박성욱 앵커>
그렇군요, 직접 가보지는 않았지만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루빨리 개선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은 기자>
네, 맞습니다.
지금 보신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용인시 전체에 등하교에 불편을 겪는 학생은 상당히 많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원거리 통학에 있는데요.
용인시 원거리 통학 초·중·고등학생은 3천 명 가까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학교와 집이 1km 이상 떨어져 있다 보니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게 사실인데요.
중간에 이런 공사현장을 지나가거나 교통이 혼잡한 곳을 지나쳐야 하는 그런 경우들이 많이 생긴다는 겁니다.
상황이 이렇자, 학부모, 학생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다행히도 내년부터는 주거지에서 학교로 이동하는 안심통학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근 시의원이 발의한 관련 조례가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안심통학버스 지원대상은 학생의 편도 통학 거리가 1.5km를 초과하는 경우, 그리고 대중교통 통학 시 단일노선이 없거나 배차시간이 1시간 이상 초과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 등인데요.
(영상취재: 한기원, 이기환 / 영상편집: 김종석)
용인시는 실태조사와 수요 조사 등을 거쳐 내년부터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경은 앵커>
안심통학버스가 생긴다면 학생들 등교가 훨씬 안전하고 편해지겠네요.
◆최영은 기자>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반전이 있습니다.
이 버스를 운행할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서 오히려 안심통학버스의 운영을 우려하고 있는 분들도 계신데요.
자세한 내용은 일요일 오후 4시 우리동네 개선문 본방송에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성욱 앵커>
네, 그리고 신국진 기자는 어떤 내용을 취재했을까요.
◆최영은 기자>
네, 신기자는 충남 서산시를 다녀왔습니다.
악취 민원이 제기되지만 냄새가 얼마나 심한지 측정하기가 어려워 이웃 간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서산시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장비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신경은 앵커>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장비라니 궁금하네요.
역시 본방송을 봐야겠죠?
◆최영은 기자>
맞습니다.
일요일 오후 4시 우리동네 개선문 본방송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성욱 앵커>
네, 두 기자가 취재한 내용 모두 기대가 되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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