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국회를 통과한 2차 추경안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국민지원금 선별지급 논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분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장소: 오늘 오후, 청와대 여민관)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34조 9천억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통과시켜 준 국회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정부안 제출 이후 코로나 재확산 상황까지 반영해 초당적으로 심의하고 협력해 줬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추경에 대해선 백신과 방역에 필요한 예산과 함께 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를 두텁게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국민들께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어려운 분들에게 적기에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추경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국민 88%에게 1인당 25만 원씩 지원하는 국민지원금과 관련해선 상대적으로 좀 더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 양해의 말씀을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제 추경을 집행하는 정부의 시간이라며 정부는 어려운 분들에게 적기에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추경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당장 절박한 소상공인 피해지원을 최우선에 두고, 최대한 준비절차를 단축하여 빠르게 지원하기 바랍니다. 생활치료센터 확충과 의료기관 손실보상 등 방역 관련 사업도 신속한 집행이 필요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 재원을 적자 국채 발행 없이 마련했다면서 초과 세수 중 2조원을 국채 상환에 사용함으로써 재정 건전성을 높일 수 있게 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를 강조하면서 그 결과 어느 나라보다 빠른 경제회복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의미 있는 민생법안으로 평택항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한 반성을 담은 '항만안전특별법', 농지투기 근절을 위한 '농지법' 등을 꼽았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그러면서, 아직 국회에 계류돼 있는 부동산 투기 근절 입법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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