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우리나라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모두 15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신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국진 기자>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온라인으로 열린 제44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우리 갯벌을 자연유산에 등재했습니다.
이번에 등재된 갯벌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 순천 4곳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입니다.
5개 지자체에 걸쳐 있고 모두 습지보호지역입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물새 22종과 해양 무척추동물 5종이 서식하며 범게를 비롯한 고유종 47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아시아와 대양주 철새 이동로에서 핵심 기착지이기도 합니다.
녹취> 김현모 / 문화재청장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자문기구에서 위기종으로 인정한 27종의 철새를 비롯하여 약 2천 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라면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의 갯벌은 지난 2017년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등재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유네스코 자문기구에서 반려 권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21개 위원국을 상대로 우리 갯벌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강조하면서 유산 구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득했습니다.
문화재청, 외교부 등 관계 부처가 적극 협력한 결과 국제기구, NGO의 폭넓은 지지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녹취> 김현모 / 문화재청장
"위원국들을 대상으로 일대일로 우리나라 갯벌의 가치를 부각시키며 적극적으로 설득한 전략이 이뤄낸 쾌거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5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자연유산으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 만에 두 번째로 등재됐습니다.
(영상제공: 문화재청 / 영상편집: 장현주)
한편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는 2025년까지 유산 구역을 확대하고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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