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천3백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경은 앵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율'이 48%로, '우세종'이 된 모습인데요.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수복 기자>
27일 0시 기준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365명입니다.
국내에서 1천276명, 국외유입이 89명입니다.
서울 349명, 경기 364명이 나온 가운데 경남 85명과 대전 71명 등 비수도권 비중이 40%에 육박했습니다.
주간으로 따져봐도 비수도권 확산세가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비수도권의 확진자 발생 비중은 6월 마지막 주 18.9%에서 최근 1주일간 34%로 크게 늘었습니다.
녹취> 손영래 /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비수도권은 계속 유행이 커지고 있어 유행 차단이 시급합니다. 특히, 대전·충청권과 부산·경남, 대구와 강원, 제주 등의 유행 규모가 큽니다."
이 같은 비수도권 확산세를 꺾기 위해 오늘(27일)부터 대부분의 비수도권 지자체의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확진자가 많이 나온 대전과 경남 김해, 강원 양양은 4단계가 적용됐습니다.
또 3단계 이상 지역 내의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QR코드 등 출입명부 관리도입이 의무화됩니다.
다만 업계 준비 상황을 고려해 오는 30일부터 시행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한 주 동안 변이 감염 사례도 1천400건 넘게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국내 감염사례의 변이 검출률은 54.8%였습니다.
특히 델타 변이 검출률이 48%에 달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우리나라도 델타 변이가 우세형이 됐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상원 /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우리나라도 이제 델타 변이가 우세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입증된 최선의 방식은, 대응수칙은 방역수칙의 준수와 거리두기의 확대와 같은 고전적인 방법이며, 백신을 통한 통제가 가장 효과적이고 궁극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백신 접종을 받고 14일 뒤 확진되는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779건입니다.
얀센 백신 접종 후 감염 사례가 437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순이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또 이 가운데 54건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알파 변이는 17건, 베타는 1건이었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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