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오늘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는 한-호주 외교, 국방장관 회의가 개최됐는데요.
양측은 기후 변화 분야와 경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제5차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
(장소: 오늘 오후, 외교부 청사)
한국과 호주의 외교 국방 장관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양측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정치, 경제, 문화 뿐 아니라 국방 분야 협력이 꾸준히 발전해왔다며 이번 2+2 회의 개최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나라는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양국은 먼저,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협력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사이버 핵심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고 우주정책 대화를 신설하는 등 협력 외연의 폭을 확대했습니다.
안보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의용 / 외교부 장관
"양국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양측은 또 코로나 위기 종식 이후 그동안 위축된 인적교류를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가급적 조기에 코로나가 안정되는 대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초청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방문 추진을 위한 외교당국 간 협의를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의용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협의체 쿼드 가입과 관해선 우리 정부는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을 지향하는 협의체와는 협력할 수 있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선 한미 공조 아래 북측의 의도 등에 대해 상세히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순항미사일 발사와 함께 핵 미사일 활동이 재개되는 것은 북한과의 대화 또한 외교가 시급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 국방 장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호주 2+2 회의는 지난 2013년 1차 회의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오희현)
차기 회의는 2023년 호주에서 개최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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