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고령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사망자 수가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암, 심장 질환, 폐렴이 3대 사망 원인으로 꼽혔는데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호흡기 질환 사망률은 크게 줄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통계청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읍, 면, 동사무소에 접수된 사망신고서를 토대로 2020년 사망원인통계를 발표했습니다.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사망자 수는 30만 4천900명으로 통계 작성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김수영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사망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나면서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이고요."
실제 8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 48.6%를 차지하며 10년 전보다 무려 1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남성은 16만5천여 명, 여성은 13만 9천여 명 사망하면서 전년 보다 모두 늘었습니다.
사망원인별로 보면, 암, 심장질환, 폐렴이 전체 사망의 44.9%를 차지한 가운데 암으로 사망한 비중이 27%로 가장 높았습니다.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고령 질환인 패혈증과 알츠하이머의 사망률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호흡기 관련 질환의 사망률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김수영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호흡기 결핵, 만성 하기도 질환 이런 부분들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영향으로, 그러니까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그다음에 거리두기 실천 이런 것으로 인해서 호흡계통 질환 사망률은 감소 폭이 조금 커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950명으로 전체 0.3%를 차지했으며, 80세 이상이 54%로 집계됐습니다.
치매 사망자 수는 1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여성 사망 비중이 남성보다 2배가량 높았습니다.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10대와 20대에선 자살률이 증가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진현기)
우리나라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 가운데 1위로, OECD 평균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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