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정부가 점점 증가하는 외국인 확진 비중을 줄이기 위해 외국인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또 '소아 청소년 접종'을 앞두고, 이득이 크다며 접종에 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정부가 외국인의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최근 계속된 외국인 확진자 급증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실제로 전체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해서 늘어나 이달 들어 17.9%나 됐습니다.
외국인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수는 208명으로 내국인 23명보다 9배나 많습니다.
반면 외국인의 예방 접종률은 내국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합니다.
26일 기준 외국인 1차 접종률과 접종 완료율은 각각 65.2%와 20.9%. 내국인 1차 접종률이 70%, 접종완료율은 40%를 훌쩍 넘는 수치와 비교해 낮은 수준입니다.
미등록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접종률은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박향 /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저희가 추정하는 미등록 외국인 숫자에 의하면 1회 이상 접종률이 약 53.7%입니다. 이것은 등록한 외국인의 65.2%인 것에 비하면 저조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외국인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산업단지 내 임시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고 5인 이상 소규모 사업장 대상 방문접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 외국인 접종 편의를 위해 신분증 대신 임시번호를 발급한 뒤 백신을 맞는 '원스톱 백신접종'도 운영합니다.
임시생활시설에서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은 얀센 백신을 접종받게 됩니다.
한편 소아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이 다음 달 18일부터 시작됩니다.
정부는 고3 대상 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했다면서 12~17세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그런 안전성의 문제는 정부에서 충분히 대응해드릴 테니 가능하면 접종을 맞으시는 게 학교의 학업이랄지 또 친구와의 교류 이런 부분에서 충분히 더 이득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의 1차 접종자는 3천851만 명으로 75%의 접종률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진현기)
접종 완료자는 2천395만 명, 접종률은 46.6%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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