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코레일과 SR의 통합'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정부는 연말까지, '검토'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운행 노선 확대 요청'에도, 계속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고속철도를 통합하고 KTX 운행 노선을 확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 명이 동의했습니다.
청원 답변자로 나선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은 철도 건설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황성규 / 국토교통부 2차관
"강릉선·동해선 개통, 서해선 연장과 호남고속 2단계 추진 등 철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교통여건이 열악한 벽지노선은 정부지원제도를 통해 소외지역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등 공공교통에 대한 국가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황 차관은 철도요금 수준을 최대한 저렴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황성규 / 국토교통부 2차관
"다자녀 할인 등 다양한 할인제도를 도입하고 노인, 장애인을 위한 예·발매 시스템 등 취약계층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스크린 도어 등 안전설비를 확충하고 철도역사와 객차 내 CCTV 설치를 의무화한 결과 최근 3년간 사고 건수는 과거보다 45% 수준으로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황 차관은 제4차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코레일과 SR 통합 여부 등 구조평가를 포함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검토 결과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코레일과 SR의 노사, 전문가, 이용자 대표 등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올해 말까지 위원회의 지속적인 논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검토를 마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원에서 요청한 고속철도 운행노선 확대 문제도 계속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황 차관은 다만 고속철도 운행노선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부족한 철도차량과 선로용량을 확보할 대책 등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청와대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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