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유엔 평화유지 활동 분야 최고위급 회의체인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 회의'가 내일 개막합니다.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76개국의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이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인데요.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진향 기자>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기술과 의료역량 강화'를 주테마로 내일 오후 개막합니다.
이번 회의는 오미크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우려해 당초 대규모 비대면회의에서 전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변경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유엔 총회 산하 평화유지활동 특별위원회 회원국 155개국이 참석 대상입니다.
또한, 76개 국가의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이 화상연설을 통해 유엔 평화유지활동 개선을 위한 자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입니다.
개회식에선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의 환영 영상 메시지에 이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의 개회사가 이어집니다.
1세션은 '평화의 지속화'를 의제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합니다.
2세션은 아툴 카레 유엔 운영지원국 사무차장이 '파트너십·훈련·역량강화'를 의제로 회의를 진행하고 서욱 국방부장관이 기조발제자로 나섭니다.
서 장관은 유엔 스마트캠프와 헬기자산 공여 등 평화유지 요원의 안전과 임무수행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공약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행사 둘째 날인 수요일에는 '임무수행능력'과 '민간인 보호와 안전'을 의제로 3,4세션이 진행됩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특별연설을 합니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평화유지활동 개선을 위한 지지를 결집하는 동시에 국제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의 국제적 담론을 선도하는 국가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회의에선 결과문서로 의장 요약문과 함께 의료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서울 이니셔티브가 발표됩니다.
이번 행사는 유엔 웹티비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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