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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12년 만에 최대폭 증가···혼인 건수도 늘어 [뉴스의 맥]
등록일 : 2024.11.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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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올해 들어 반가운 아기 울음소리가 많이 들려옵니다.
최근 석 달 연속으로 출생아 수가 2만 명을 넘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김유리 기자, 9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증가했다고요?

김유리 기자>
그렇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출생아 수는 2만590명으로 7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출생아 수도 6만1천 명을 넘겼는데요.
1년 전보다 4천500여 명, 8%가량 늘었습니다.
약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겁니다.
2분기 연속으로 증가한 것도 2015년 1, 2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최대환 앵커>
올 3분기 합계출산율도 약 9년 만에 반등했죠?

김유리 기자>
맞습니다, 그래프를 함께 보시겠습니다.
우선 합계출산율이란 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뜻하는데요.
올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6명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 0.71명에서 증가한 건데요.
정부는 여기에다 3분기 누계 기준 출생아 수도 전년 수준을 넘어서면서 출산율 반등의 희망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그렇다면 출산율 반등에 어떤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까?

김유리 기자>
코로나19로 미뤘던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들이 아이를 낳기 시작한 게 주요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혼인 건수가 늘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준 걸로 파악됩니다.
3분기 기준, 1만5천3백여 건으로 1년 전보다 24% 증가했는데요.
이는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증감률입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유혜미 /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
"올해 1분기부터 3분기 연속으로 혼인 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혼인이 출산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특징을 고려할 때 내년 이후에도 출생아 수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2.5%로 2년 전에 비해 2.5%p 늘었고요.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답한 사람도 68.4%로 2년 전 대비 3.1%p 증가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 같은 '청신호'가 계속 이어져야 할 텐데요.
저출생 대책도 살펴볼까요?

김유리 기자>
네, 이른둥이에 특화된 저출생 대책이 역대 최초로 발표됐습니다.
이른둥이는 임신 기간 37주를 다 채우지 않고 태어나거나, 출생 당시 체중이 2.5kg 미만인 저체중 출생아를 의미하는데요.
먼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적절한 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는 통합 모자의료센터를 지역, 권역, 중앙별로 설치해 통합 치료 인프라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권역별로 분만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의료기관 간에 신속한 전원과 이송을 통해 응급 분만과 고위험 신생아 치료에 24시간 대응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또, 신생아와 고위험 산모 대상 의료 행위에 대한 보상도 높이고요.
이른둥이 치료에 드는 의료비 지원한도도 상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지난주 법제처가 발표한 정부의 주요 입법 성과 중 저출생 대책도 있었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담겼는지 소개해 주시죠.

김유리 기자>
맞벌이 부부의 육아휴직 기간이 늘어나는 방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내년 2월 23일부터 1년에서 1년 6개월로 확대 시행될 계획입니다.
한부모가족 양육비 국가 선지급제도 내년 7월부터 도입될 예정입니다.
비양육 부모로부터 양육비를 받지 못한 한부모가정에 국가가 양육비를 우선 지급해서, 한부모가정의 자녀가 보다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최대환 앵커>
지금까지 취재기자와 함께 출산율 반등, 그리고 저출생 대책에 관련된 내용들 살펴봤습니다.
김유리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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