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오늘도 두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학원, 사우나와 같은 일상 공간에서 전파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복 기자, 확진자 현황부터 짚어주시죠.
이수복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3일) 0시 기준으로 어제(2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75명입니다.
국외유입 29명, 지역발생 46명인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21명, 경기 15명, 충남 6명 등 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학원과 사우나 같은 일상 공간에서 전파가 계속되고 있다며, 감염규모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감염의 양상도 심상치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주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약 87명으로 2주 전보다 12명 증가했고 최근 4주 연속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자체로부터 지난 주말 핼러윈 데이 합동 점검 결과를 보고받았는데요.
현재까지 들어온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는 헌팅포차 등 대상 업소 2천270개소를 점검한 결과 위반업소 5곳을 적발했습니다.
경기도는 1천480개소를 점검했는데,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는 없었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그리고 앞서 방역 당국이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의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이수복 기자>
네,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부산, 충남 지역에서 시행된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선제검사를 나머지 14개 시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인데요.
전국으로 검사를 확대하는 이유는 수도권과 일부 지자체 요양병원과 시설 진단검사로 약 22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집단감염을 차단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지자체와 세부 일정 등을 논의중이고 시행 시기가 정해질 경우 전국 26만명을 대상으로 일괄적인 선제 검사가 이뤄집니다.
선제검사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검사해 감염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안으로 받아야했던 국가건강검진을 6개월 연기할 계획인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 등 건강검진 수검율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관계 부처와 세부 사항을 논의해 2주 뒤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정현정)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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