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오늘도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특히 외국인이 많이 근무하고 있는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복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이수복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18일) 0시 기준으로 어제(17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621명입니다.
지역발생 590명, 국외유입 31명인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179명, 경기 237명이 나왔고 충남에서도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역발생 신규확진자는 이틀째 60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이 3분의 2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설 연휴 기간 검사건수가 줄어들면서 주초에는 신규확진자 수가 300명대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4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빠르게 느는 추셉니다.
방역당국도 설 연휴 사적 모임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대규모 사업장,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최근 충남 아산 난방기 공장과 어제 경기도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는 각각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는데요.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잘지켜지지 않은 점을 언급하면서 밀집, 밀폐, 밀접 3밀 작업환경과 마스크 미착용, 외국인 공동 기숙생활 등으로 노출이 증가한 게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장관은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고용된 사업장에 동일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관계부처에도 해당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주문했습니다.
만약 사업장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방역당국은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이승준)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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