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독감 백신 무료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백신을 두 번 맞아야 하는 어린이와 임신부부터 접종하는데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독감 접종을 병행해도 문제 없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은 1천460만 명으로, 국민 28%입니다.
백신을 두 번 맞아야 하는 생후 6개월에서 만8세 어린이와 임산부가 우선 접종합니다.
백신을 한 번만 맞아도 되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는 다음달 14일부터 접종하게 됩니다.
녹취> 김기남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2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만 8세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 접종하는 어린이들로서 인플루엔자 유행 전에 적절한 면역 획득을 위해서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고령자를 대상으로는 다음달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됩니다.
만 75세 이상은 다음달 12일, 만 70세~74세는 다음달 18일, 만 65세~69세는 다음달 21일부터 진행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대상군별·연령별 접종 시기를 나눈 겁니다.
특히 만 65세 이상은 다음달초 분산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지침에 따르면 독감 백신 등 다른 백신과 접종 간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접종 간격을 제한할 과학적 근거가 없고 미국과 영국에서도 간격 제한을 두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녹취> 김기남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미국이라든지 영국, 프랑스 등 다른 나라들도 코로나 백신과 다른 백신 간의 접종간격을 제한을 없애고 있고, 또 이상반응 이라든지 안전성에 대해서도 동시접종으로 인해서 이상반응이 늘거나 어떤 상호 간에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는 없는 상황이고요.”
다만 동시에 접종할 경우 면역반응이 크게 나타날 수 있어 서로 다른 부위에 접종을 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장현주)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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